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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어린이날에 연휴가 겹친 5일, 프로야구 전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잠실 2만3750석, 대구 2만4000석, 광주 2만500석까지 3경기가 매진 사례였다. 인천도 2만명을 넘겼고, 수원도 1만 5000명 가량이 입장했다. 하지만 이날 우천취소로 나날이 달아오르던 야구 열기가 다소 식어버리는 모양새가 됐다. 6일도 대체 공휴일이지만, 5월이라 월요일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은 지난해 9월 9일, 5개 구장 9경기(더블헤더 포함)에 입장한 12만 859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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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은 2017년의 840만 688명이다. 야구계는 사상 첫 900만 관중 돌파 및 꿈의 1000만 관중까지 겨냥하고 있다.
롯데-삼성전이 열릴 예정이었던 대구 라이온즈파크는 이날도 매진 예정이었지만, 뜻하지 않은 우천 취소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앞서 5연패의 늪에 빠졌던 롯데는 3~4일 삼성전을 잇따라 잡아내며 2연승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공동 2위까지 올라서며 선두 KIA 타이거즈를 위협했던 삼성은 뜻밖의 일격을 맞으며 1위와 3경기 차 3위로 밀려난 상황. 4위 SSG 랜더스와 1경기 차이다.
이날 대구는 오전 내내 비가 내렸다. 오전 9시쯤부터 이미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차차 빗방울이 굵어졌다. 11시30분쯤 홈팀 감독 브리핑이 열릴 즈음엔 제법 많은 비가 내리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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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연승과정에서 1~3일 최준용 김상수 진해수가 3연투를 소화했고, 전미르도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 등판하는 등 불펜 소모가 컸던 게 사실. 불펜에 이틀간 휴식을 준다는 차원에선 반가운 비다.
시리즈 루징에 직면한 삼성으로선 2연패의 흐름을 바꾸고, 한창 달아오른 롯데 불방망이를 피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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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