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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좋았지! 생각보다 더 잘 던졌다."
경기에 앞서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에겐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전 선발로 나섰던 이민석에 대한 질문에 쏟아졌다. 이민석은 비록 가벼운 손가락 부상으로 4회를 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지만, 토미존(팔꿈치 내측인대 교체) 수술 이후 첫 1군 복귀전에서 최고 154㎞ 직구를 뿌리며 인상적인 구위를 뽐냈다.
김태형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닌데, 5일 텀으로 던지긴 좀 무리가 있어보였다. 김진욱도 워낙 지금 괜찮으니까 한번 선발로 써봐야할 것 같아서 아예 (엔트리에서)빼줬다"고 설명했다.
"템포가 특히 마음에 들더라. 딱 기다렸다가 잡자마자 바로바로, 빠르게 들어가는 모습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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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이민석에 이어 다음 5선발 테스트를 받을 주인공은 김진욱이다. 김진욱은 우천 등 다른 일이 없다면 오는 25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군 선발 기회를 받을 예정이다.
이날 롯데는 전날 말소된 이민석 대신 최항을 등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요즘 타격감도 좋고, 마침 엔트리 하나가 남아서 야수를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최항은 1군에 올라오자마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 윤동희(우익수) 고승민(좌익수) 레이예스(지명타자) 나승엽(1루) 노진혁(3루) 유강남(포수) 최항(2루) 이학주(유격수) 라인업으로 선발출전한다. 선발은 반즈다.
부신=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