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젊음이 좋다. 투구에 파워가 넘친다" SSG 배영수 투수 코치가 첫 불펜 피칭을 선보인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에 대한 첫 소감을 말했다.
KBO는 올 시즌부터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제도를 실시한다. KBO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2024시즌부터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의 부상을 당할 경우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제도를 만들었다.
이전에는 외국인 선수가 장기 부상을 당하면 그 선수를 계약 해지하고 방출해야만 새로운 선수를 데려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외국인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 교체 없이 부상 회복 기간에만 뛸 수 있는 대체 선수 영입이 가능해졌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선수는 그 기간 동안 활약한 뒤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 하지만, 대체 외국인 선수가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면 해당 구단은 다른 외국인 선수를 방출하고 그 자리에 대체 외국인 선수를 등록할 수도 있다.
|
|
|
SSG는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가 6주 이상의 부상을 당해 뛸 수 없게 되자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제도를 활용해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던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영입했다.
182cm, 92kg의 다부진 체형을 지닌 오른손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는 최고구속이 154km를 던질 수 있는 파워 넘치는 우원 정통파 투수다. 빠른볼과 슬러이더, 커브, 포크볼까지 구사가 가능하다.
2020년 일본 독립리그 구단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
|
|
2001년생 시라카와 케이쇼는 23살의 어린 나이도 강점이다. 아직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아 한국 프로야구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시라카와 케이쇼의 첫 불펜 피칭을 지켜본 배영수 코치는 "파워가 넘친다. 젊음이 좋다"라고 짧게 평가했다.
불펜 피칭을 마친 시라카와 케이쇼는 동료들을 향해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KBO 1호. 한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된 시라카와 케이쇼의 활약 여부에 따라 '대체 외국인 선수'의 활용폭이 더욱 넓어질 수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