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싸울 수 있도록 하는 자세는 배워야 한다."
지난해 23경기에서 8승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고 있던 문동주는 올 시즌 들어오기 전까지 쉼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에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나갔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 스페셜 매치에 등판해 LA 다저스 타자들을 상대하기도 했다. 특히 올 시즌 몸 상태가 제대로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강타자를 상대한 만큼 오버페이스가 됐다.
다소 들쭉날쭉했던 모습으로 시즌을 보냈던 가운데 6월 들어서 부진의 늪이 깊어졌다. 2일 삼성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 4경기에서 21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9.14로 부진했다.
|
김 감독은 이어 "문동주가 잘 던져야 팀도 내 그림에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공을 맞으면서 가장 답답한 게 자신일 거다. 잘 추스르는 게 필요하다"며 "건강하게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단단해져서 되돌아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문동주가 빠진 선발 자리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더욱이 올스타전을 앞두고 일주일 정도 비 예보가 있는 만큼, 기상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문동주와 함께 김강민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 감독은 "스스로 연습을 많이 하는데 뛰다가 예전에 아팠던 햄스트링 부상이 왔다고 그러더라. 우리가 외야에서 커버해줄 수 있는 후배가 있으니 빨리 관리 잘하고 오길 바란다"고 했다.
문동주와 김강민이 말소되면서 한화는 외야수 이상혁과 투수 조동욱을 콜업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