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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메이저리그 경기를 한 마운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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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9이닝 11탈삼진 완봉승. 그렇게 KBO리그 데뷔 첫 10승을 달성했다.
코너는 "야구를 하며 마지막 완봉승을 기록했던 게 2018년으로 기억한다. 완봉을 기록해 너무 좋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너는 "9회를 앞두고 코치님께서 등판 여부를 물어보셨다. 한 번 시도해보자 생각했다. 투수로서 완봉승은 흔치 않은 기회다. 상대가 9회 중심타선이었는데, 앞선 이닝 이 선수들을 상대로 결과가 좋아 도전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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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한 마운드다. 다른 어떤 구장들보다 확실히 더 좋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인지 잘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고척스카이돔은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공식 개막전 '서울시리즈'를 개최했었다.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대대적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인조잔디, 마운드, 조명 등이 모두 최고로 세팅됐다. 코너에게 충분히 만족감을 줬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