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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김하성의 복귀 시점이 5월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어 MLB.com은 '김하성은 지난 시즌 타율 0.233, 11홈런, OPS 0.700을 기록했고, 8월 19일 어깨를 다친 이후 시즌을 마감하고 11월에 옵트아웃을 행사했다'며 '그는 타율 0.260, 17홈런, OPS 0.749를 마크하고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2023년보다 성적이 후퇴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10월 11일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앞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 귀루를 하다 오른쪽 팔을 1루로 뻗으면서 어깨 와순 파열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이 수술의 재활 기간은 6~8개월인데, 김하성이 4월에 복귀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예상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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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지 매체들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밀워키 브루어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을 예상 행선지로 꼽고 있다. 여전히 시장 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만약 막바지 재활을 진행 중인 김하성이 다음 달 스프링트레이닝이 시작되고 5월 중 복귀가 선명하게 드러난다면 이 팀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NBC스포츠 보스턴은 최근 보스턴에 어울리는 FA로 김하성을 꼽으며 '그는 공격에서 많은 긍정적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단단한 내야 수비력을 갖고 있다. 크리스티안 캠프벨과 본 그리솜이 준비가 안된다면 김하성이 선발 2루수로 나설 수 있다'며 '무엇보다 트레버 스토리가 또 다시 부상에 시달린다면 그는 유격수로는 완벽한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스토리는 지난 2022년 3월 보스턴과 6년 1억4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었으나, 작년까지 3시즌 동안 오른손, 팔꿈치, 어깨 등 매년 부상에 시달리며 전체 일정의 33.5%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스토리는 이런 식이라면 올해도 부상을 당하지 말라는 보장이 없으니 김하성을 데려오면 이에 대비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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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 팀 모두 내야진을 이미 완성했다. 시애틀은 최근 FA 시장에서 도노반 솔라노를 영입한데 이어 시카고 컵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멀티 내야수인 마일스 매스트로보니를 데려왔다. 오프시즌 들어 김하성의 유력한 행선지로 꼽혔던 샌프란시스코는 FA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를 7년 1억8200만달러에 영입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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