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내야수 김수윤이 새 팀을 찾았다.
그러던 중 SSG 랜더스가 김수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SSG는 코너 내야수를 찾고 있었다. 김수윤은 1,3루 수비가 가능한 코너 내야수다. SSG에는 최정이라는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가 건재하다. 최정은 이번 시즌에도 풀타임 주전 3루수를 맡을 예정이다.
그러나 팀 입장에서는 최정의 이탈에 대비해야 한다. 휴식이나 부상 등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SSG에도 1군 자원 가운데 김성현과 박지환이 3루 수비가 가능하지만, 주 포지션은 아니다. 베테랑 내야수인 김성현도 "3루 수비가 가장 어렵다"고 이야기하고, 박지환 역시 유격수와 2루 수비를 훨씬 편하게 소화한다.
김재현 단장을 비롯해 운영팀에서 김수윤에 대한 추천이 있었고, 논의를 거쳐 영입이 성사됐다. 2군 스태프의 평가도 있었다. 김수윤이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한만큼, 그의 타격과 수비 플레이를 현장에서 가까이 지켜본 2군 스태프의 의견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이후 SSG 강화 2군 구장에서 간단한 입단 테스트도 거쳤다. 올 시즌 등번호 4번을 달고 SSG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부산고 졸업 후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NC의 2차 7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김수윤은 1군 통산 42경기에서 타율 1할4푼9리(47타수 7안타)의 성적을 기록했다.
|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