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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려가서 아예 공을 만지지 말라고 지시했다."
5월 중순 보름 동안 2군에서 컨디션 회복을 노렸으나 1군에 돌아온 이후 3경기서 4이닝 동안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NC 이호준 감독은 김재열에게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공을 던지지 말라는 것. 이 감독은 "(김)재열이가 작년에 많이 던졌다. 그래서 지난번에 휴식을 주려고 내렸는데 2군 게임에서 던져서 내가 화를 냈다. 그랬더니 선수 본인이 강력하게 원했다고 하더라. 던지면서 회복하겠다고 했다는데 이번에 올라와서 달라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도태훈은 스스로 먼저 코칭스태프 면담을 자청해서 2군행이 결정된 케이스. 도태훈 은 4일 LG전서 데이비슨을 대신해 1루수로 교체출전했는데 8회초 1사 만루서 문보경의 강습 타구를 잡았다가 놓치면서 1점을 내줬다. 기록상 안타가 됐지만 잡을 수 있었던 타구였기에 아쉬움이 컸다.
이 감독은 "도태훈은 원래 2군에 내릴 계획이 없었다"면서 "경기후에 도태훈이 코치 면담을 자청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결정이 됐다. 본인 스스로 컨디션이나 움직임이 좋지 않다고 했다. 어제(4일) 공을 못잡은 부분도 충분히 잡을 수 있었는데 뭔가 안움직여지고 잘 안되다보니 자신감도 떨어져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려가서 좀 더 준비를 해서 올라오자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NC는 5일 LG와의 홈 3연전의 마지막날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박건우(우익수)-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오영수(지명타자)-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로 전날과 같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