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당분간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를 지켜볼 모양이다. 차기 감독을 찾는 분주한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다.
잔여 경기가 꽤 많거나 전력이 좋다고 판단되면 새 감독을 선임하는 편이 상책이다.
2014년 LG는 시즌 극초반인 4월 23일 김기태 감독이 사퇴했다. 약 3주 뒤 LG는 양상문 감독을 선임했다. LG는 직전 시즌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전력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양상문 감독은 10승 23패 최하위에서 취임했다. LG는 이 해에 역대급 역주행 신화를 쓰며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준플레이오프 업셋까지 성공했다.
|
|
지난해에는 한화가 6월 2일에 김경문 감독을 선임했다. 한화는 5위에 4.5경기 뒤진 8위였다. 한화는 마지막에도 8등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1위 LG를 위협하며 최상위권에서 고공비행 중이다. 지도력의 연속성이 본격적으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두산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미래를 도모하려면 새 리더십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