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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계속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고 싶습니다."
KBO리그 역사상 40승에 선착한 40팀 중 25팀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20회로 50% 확률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도 100%다.
먼저 그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서현은 "일단 야수 선배님들이 점수를 잘 내주셨다. 선발 쪽에서 폰세 선수 와이스 선수 (류)현진이형 (문)동주형 등 다른 형들이 잘 막아주셨다. 다 같이 만든 것 같아서 굉장히 뜻깊다"고 기뻐했다.
김서현은 "저는 솔직히 될 수 있는 만큼 계속 가보고 싶다. 팀에서는 가을야구를 계속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저는 계속 갈 수 있는 데까지 계속 가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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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은 마무리를 맡아 34경기 1승 1패 1홀드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 중이다. 블론세이브가 고작 1차례 뿐이다. 주자 없을 시 피안타율이 0.250인데 주자가 있을 때에는 0.164로 떨어지고 득점권에서는 0.111로 더더욱 강해진다.
김서현은 배터리 호흡을 맞춘 이재원과 최재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서현은 "재원 선배님은 어떤 상황이든 자신 있게만 던지면 된다고 해주신다. 재훈 선배님도 똑같이 항상 마운드 올라오시면 자신감을 계속 넣어주시는 이야기를 해주신다. 포수 선배님들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도 "사실은 아직까지도 제가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인가라는 의문이 들 때도 있다. 자꾸 볼넷 같은 것을 신경 쓰다 보니까 선배님들께 가서 많이 여줘봤다. 마무리를 하다 보면 그런 일도 있을 수도 있고 아무리 잘 던져도 안 되는 날도 있다고 위로를 들었다. 팬들께서 항상 많이 응원해 주셔서 덕분에 잘 배우고 있다"며 발전을 다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