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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타선 대폭발. KIA 타이거즈가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5할 승률 회복에 성공했다.
▶KIA 선발 라인업=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최형우(지명타자)-위즈덤(3루수)-오선우(1루수)-최원준(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2루수) 선발투수 양현종
▶NC 선발 라인업=김주원(유격수)-권희동(좌익수)-박민우(2루수)-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손아섭(지명타자)-천재환(중견수)-김휘집(3루수)-김정호(포수) 선발투수 신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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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2회말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의 홈런으로 첫 점수를 만들었다. 데이비슨은 양현종의 138km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NC는 1아웃 이후 손아섭이 유격수 박찬호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얻지는 못했다.
그리고 3회말 NC가 맹추격에 나섰다. 1사 이후 김정호의 안타가 시작이었다. 김주원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으나 권희동이 볼넷으로 주자를 모았다. 2사 1,2루에서 박민우가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데이비슨이 우익수 방면 1타점 연속 적시타를 보태면서 NC가 순식간에 1점 차로 KIA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쫓기고 있던 KIA는 4회초 달아나는 점수가 나왔다. 오선우의 볼넷과 김호령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 김태군이 바뀐 투수 손주환을 상대로 좌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김규성도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보탰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박찬호도 1타점 2루타를 추가하면서 4회초에만 4점을 뽑아낸 KIA는 8-3으로 크게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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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8회말 다시 NC가 추격에 나섰다. 이닝 선두타자 박건우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리면서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고, 손아섭의 안타로 무사 1,3루. 한석현의 2루 땅볼때 3루주자 박건우가 홈을 밟으면서 NC가 4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4회 이후 추가점이 없던 KIA는 9회초 김규성의 홈런포가 터졌다. 김규성은 이닝 선두타자로 나와 1S에서 김시훈의 2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5점 차로 다시 달아난 KIA는 마지막 9회말 윤중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윤중현이 무사 1,2루 위기에 몰리자 KIA 벤치는 마무리 정해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정해영이 무사 만루 위기에서 데이비슨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박건우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면서 주자 싹쓸이. 5점 차로 넉넉하던 점수 차가 1점 차까지 줄어들었다. 뒤이어 손아섭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실점 위기. 그러나 더이상의 실점은 없이 후속 타자들을 잡아내며 팀의 연패를 끊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