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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이 부활했다.
시즌 세 번째 등판이었다. 경기 전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오늘로서 곽빈의 투구수 제한이 풀렸다"며 활약을 기대했다. 곽빈은 94개로 8회 2사까지 버텨주며 조성환 대행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4회말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김재환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케이브가 1루 땅볼 진루타를 쳤다. 2사 3루에서 키움 수비 실책이 나왔다. 김기연의 땅볼 타구를 3루수 송성문이 빠뜨렸다. 김재환까지 득점하면서 두산이 2-0으로 앞섰다.
두산은 5회말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정수빈은 1루 견제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갔다. 오명진이 2루 땅볼로 정수빈을 불러들였다.
키움은 6회초 추격을 시작했다. 1사 1루에서 임지열이 2점 홈런을 폭발했다. 임지열은 곽빈의 커브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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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은 8회초 선두타자 어준서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홈런을 내줬던 임지열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오선진과 7구 승부 끝에 2루 땅볼을 이끌어냈다. 임지열을 2루에서 포스 아웃시켰다.
8이닝까지 아웃카운트가 1개 남았다. 곽빈의 투구수는 94개였다.
두산 벤치는 여기에서 마무리 김택연을 한 템포 빠르게 투입했다. 김택연은 이주형에게 볼넷을 준 뒤 스톤 개랫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김택연은 9회에도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