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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불혹을 넘긴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지만, 살아남기 위해선 계속 배워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의 살아있는 전설 오승환이 '투수 조련사' 최일언 수석코치에게 조언을 구했다.
훈련을 지켜보던 중 인상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오승환이 최 코치에게 변화구 그립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 63세의 최 코치는 KBO리그에서 투수 조련사로 정평이 난 지도자다.
오승환은 지난 3일 시즌 개막 73일 만에 1군에 등록됐다. 프로생활 20년 동안 처음 겪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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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427세이브)를 보유한 오승환은 전성기 때 돌직구 하나로 삼성 왕조의 마무리로 리그를 평정했다.
리빙 레전드 오승환은 여전히 현역이다. 동갑내기 추신수가 지난 일요일 은퇴식을 치르며 "할 수 있으면 계속 하라고 하고 싶다. 1년이 됐든 2년이 됐든 도전하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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