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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또 한번 졌으면 분위기가 묘해질 뻔 했다. 팀을 위기에서 건져낸 것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고졸 신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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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는 예상과 완전히 다르게 흘러갔다. 홍민기가 4이닝 1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했고, 생애 첫 1군 경기 선발 포수로 나선 박재엽은 안정적인 수비와 배터리 호흡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강력한 펀치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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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19일 포수 유강남이 1군에 콜업된다. 타선 보강이 절실한 상황에서 2군에서 재정비를 하던 유강남이 돌아올 때가 됐다는 판단이다. 유강남은 2군에 내려간 후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날도 NC 다이노스 2군과의 경기에서 2루타 1개 포함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유강남의 콜업을 앞두고, 고졸 신인 포수의 공수 맹활약에 행복한 고민이 더해진 롯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