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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에 2대3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밥 멜빈 감독은 부진 탈출을 위해 타순에 큰 변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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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완전 리모델링 수준의 타순 대변경이다. 7경기 연속 1번 타자로 나왔던 이정후를 6번으로 내린 건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한다는 냉정한 판단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정후는 이 기간에 겨우 타율 1할7푼2리(29타수 5안타)에 그쳤다. 물론 5개의 안타중 3루타를 3개나 쳤지만, 기본적으로 출루와 적시타가 너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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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에게는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 부담감을 덜고 하위타순에서 다시 천천히 타격감을 끌어올린다면 시즌 초반의 상승 무드를 다시 탈 수도 있다. 과연 이정후가 6번 타순에서 다시 살아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