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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선발 데뷔' 신인 박재엽 유탄, 손성빈에게 제대로 떨어졌다...유강남 콜업에 2군행 [부산 현장]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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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9 15:39 | 최종수정 2025-06-19 15:43


'충격의 선발 데뷔' 신인 박재엽 유탄, 손성빈에게 제대로 떨어졌다...…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의 경기, 훈련을 마친 롯데 손성빈이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6.18/

[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박재엽 유탄 맞은 손성빈의 2군행.

롯데 자이언츠가 포수 엔트리를 변경했다. 유강남이 등록되고, 손성빈이 말소됐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유강남을 콜업했다.

이는 김태형 감독이 하루 전 예고한 사안. 최근 주전 야수들의 줄부상으로 방망이 싸움에서 힘을 잃은 롯데인데, 지난 8일 리드 문제로 문책성 말소가 됐던 유강남을 콜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김 감독은 "방망이를 칠 선수가 없다"며 유강남을 19일 콜업하겠다고 미리 예고했다.

문제는 누가 내려가느냐. 김 감독은 정보근의 무릎이 좋지 않아 포수 3인 체제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17일 고졸 신인 박재엽이 올라왔다. 수순으로 보면 박재엽이 내려가고 유강남-정보근-손성빈 체제로 가는 게 현실적 선택이었다.


'충격의 선발 데뷔' 신인 박재엽 유탄, 손성빈에게 제대로 떨어졌다...…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의 경기, 8회초 무사 2루 롯데 포수 박재엽이 한화 이원석의 파울 플라이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6.18/
하지만 김 감독은 과감하게 18일 한화전 박재엽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김 감독은 "유강남이 올라오면 한 명이 내려가야 하는데, 박재엽에게 기회를 줘보고 어떻게 하는지 본 후 누구를 내릴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박재엽이 결승 스리런 홈런에, 수비도 기대 이상으로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반전. 박재엽을 내릴 명분이 없어졌다. 결국 손성빈이 2군행 통보를 받게 됐다. 박재엽은 19일 경기도 8번-포수로 선발 출격한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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