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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박재엽 유탄 맞은 손성빈의 2군행.
이는 김태형 감독이 하루 전 예고한 사안. 최근 주전 야수들의 줄부상으로 방망이 싸움에서 힘을 잃은 롯데인데, 지난 8일 리드 문제로 문책성 말소가 됐던 유강남을 콜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김 감독은 "방망이를 칠 선수가 없다"며 유강남을 19일 콜업하겠다고 미리 예고했다.
문제는 누가 내려가느냐. 김 감독은 정보근의 무릎이 좋지 않아 포수 3인 체제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17일 고졸 신인 박재엽이 올라왔다. 수순으로 보면 박재엽이 내려가고 유강남-정보근-손성빈 체제로 가는 게 현실적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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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박재엽이 결승 스리런 홈런에, 수비도 기대 이상으로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반전. 박재엽을 내릴 명분이 없어졌다. 결국 손성빈이 2군행 통보를 받게 됐다. 박재엽은 19일 경기도 8번-포수로 선발 출격한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