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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쉬어야 하는데…" 부상자 속출, 결국 '헤드샷 후유증' 현역 타율 1위 휴식 반납했다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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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9 18:51


"오늘까지 쉬어야 하는데…" 부상자 속출, 결국 '헤드샷 후유증' 현역 …
결국 교체되는 박건우.



"오늘까지 쉬어야 하는데…" 부상자 속출, 결국 '헤드샷 후유증' 현역 …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초 2사 1루 NC 김주원이 2루 도루 때 LG 포수 박동원이 권희동과 충돌 후 수비 방해를 주장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6.18/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날도 덥고 그래서 뛰면 어지러울 수 있는데…."

NC 다이노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을 한 차례 수정했다.

기존 라인업에는 2번타자 겸 좌익수로 권희동이 들어갔다. 그러나 새로운 라인업에는 손아섭이 5번-우익수였던 손아섭이 좌익수로 이름을 올렸고, 그 자리를 박건우가 채웠다.

박건우는 지난 17일 LG전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던진 시속 143㎞ 직구에 머리 부분을 맞았다. '검투사 헬멧'을 쓰고 있어 큰 부상은 피했지만, 후유증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호준 NC 감독은 지난 18일 경기 박건우에게 휴식을 줬고, 19일도 줄 예정이었다.

문제는 또 한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8일 LG전 4회초 2사 1루 권희동 타석에서 1루주자 김주원이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박동원이 송구한 이후 타석에 있던 권희동과 충돌이 생겼고, 오른 외측 무릎에 열상을 동반한 골타박 부상이 생겼다.


"오늘까지 쉬어야 하는데…" 부상자 속출, 결국 '헤드샷 후유증' 현역 …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NC의 경기. 경기 준비하는 NC 이호준 감독.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6.17/
이 감독은 "어제는 경기를 하다보니 통증을 참고 뛰었다"라며 "본인은 오늘 어떻게든 뒤에서 준비해보겠다고 의지가 강한데 일단 체크를 해보고 판단을 해달라고 트레이너 파트에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트레이너 파트에서 체크를 한 뒤 내일쯤 병원에 체크해서 빼든 뒤에 대타로 쓰든 봐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박건우 역시 경기 전체를 소화하지는 않을 예정. 이 감독은 "공을 맞은 뒤면 아무래도 두려움이 생긴다. 날도 더워서 어지러울 수 있다"라며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이니 맞춰서 두 타석 정도 소화한 뒤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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