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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근 낮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면서 빠르게 더위가 찾아오고 있다. 체력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오히려 국내 투수들이 더 빨리 지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주전인 지난 15일의 평균자책점 순위표를 보면 1위 앤더슨(2.09) 2위 폰세(2.16) 3위 헤이수스(2.43) 네일(2.57) 등 외국인 투수가 1~4위를 휩쓸긴 했지만 이후 5위 임찬규(2.61) 6위 송승기(2.65), 7위 원태인(2.68), 9위 고영표(2.93,) 10위 오원석(2.93) 등 국내 투수 5명이 10위 내에 포진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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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의 진짜 무더위를 얼마나 잘 견뎌내느냐가 중요할 듯. 최근 여러 팀들이 선발 투수들에게 등판을 한번 정도 빼주는 휴식을 주면서 여름 시리즈를 대비하고 있다.
LG는 손주영과 임찬규가 열흘의 휴식을 했었고 삼성도 후라도에게 한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빼주는 휴식을 부여했었다. KIA도 무더위를 대비해 네일과 아담 올러에게 열흘간의 휴식을 줬다. 외국인 선발 2명을 한꺼번에 빼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여름과 후반기에 승부를 내기 위해 큰 결정을 했다.
국내 투수들이 다시 힘을 내서 톱10 안에 진입할 수 있을까. 아니면 이대로 외국인 투수들에게 점령당할까. 여름을 누가 이기느냐가 중요해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