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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철렁! 설마 또 부상?' 불꽃타자 박찬형, 첫 선발 7회 수비 도중 부상으로 긴급 교체 아웃[부산현장]

송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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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29 19:54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T의 경기. 7회 김상수의 뜬볼을 잡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박찬형이 교체되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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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김상수의 뜬볼을 잡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박찬형.

부상을 당한 박찬형이 교체되고 있다.



[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설마 또 부상' 부상 병동 롯데 자이언츠에 또다시 아찔한 부상 상황이 발생했다.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T의 경기. 7회 KT 김상수의 뜬볼을 잡는 과정에서 롯데 2루수 박찬형이 부상을 당했다. 뒤로 넘어가는 볼을 쫓아가던 박찬형은 볼을 잡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그 과정에서 볼을 놓쳐 김상수는 1루에 출루했다. 박찬형의 수비 실책이었다.

볼을 놓친 박찬형은 곧바로 일어나지 못했다. 우익수 고승민이 다가와 상태를 살폈고 트레이너도 그라운드에 나와 박찬형의 상황을 살폈다. 박찬형이 더 이상 뛸 수 없다고 판단, 롯데는 박찬형을 한승현으로 교체했다.

박찬형은 지난달 5월 15일 롯데 자이언츠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6월 19일 프로 첫 안타를 시작으로 데뷔 4연타석 안타 신기록을 세우며 깜짝 스타로 등장했다.

2002년생 175cm. 78km 우투좌타. 멀티 내야수비가 가능한 박찬형은 이제 곧 데뷔한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다.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T의 경기. 타격하는 롯데 박찬형.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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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T의 경기. 7회 김상수의 뜬볼을 잡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박찬형이 교체되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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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롯데는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 손호영 등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했다. 박찬형도 주전 3루수 손호영이 부상으로 빠지자 1군에 콜업됐다.

지난 19일 한화 전 데뷔 첫 안타를 시작으로 데뷔 후 4연타석 안타(1홈런)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27일 KT 전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28일에도 9회 대타로 나서 또다시 안타. 2루수로 선발 출전한 29일에도 2안타를 추가했으나 7회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될 수 밖에 없었다.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T의 경기. 7회 김상수의 뜬볼을 잡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박찬형이 교체되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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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긴급 교체되고 있는 박찬형.


굿이라도 해야하는 걸까?

부상 병동 롯데에 또 다시 아찔한 부상 상황이었다. 교체된 "박찬형은 우측 허벅지 앞쪽 경련으로 관리 차원에서 교체했다"라고 롯데는 설명했다.


'아찔했던 상황' 부상을 당한 박찬형이 교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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