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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폰세 때문? 벤클 파괴자도 한 몫, 한화만 만나면 왜 이러나 [대전 스케치]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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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3 12:35


류현진-폰세 때문? 벤클 파괴자도 한 몫, 한화만 만나면 왜 이러나 [대…
폰세가 박민우의 손을 덥썩 잡으며 고마워하고 있다. 왜 그랬을까? 영상, 사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대전=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오후 6시는 즐거운 만남의 시간이다.

류현진을 필두로 한화의 선발 투수들이 외야 그라운드에 모여 관중을 향해 팬서비스를 하고, 원정팀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1일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도 화기애애한 만남이 성사됐다. NC의 외국인 투수 로건이 제일 먼저 류현진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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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수들에게 류현진은 언제나 존경의 대상. 한화의 에이스 폰세도 류현진에 대한 존경심을 자주 표현한다. 로건은 류현진, 폰세와 10분이 넘는 시간동안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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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을 중심으로 만남의 장이 형성되면, 몸을 풀고 있던 야수들도 합류한다. 한화의 대체용병 리베라토가 다가와 로건과 반갑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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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폰세가 갑자기 격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류현진은 두 팔을 벌려 손을 흔들었고, 폰세는 갑지가 조깅 자세를 취하더니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누군가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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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NC전. 1회말 1사 1루 박민우가 사구 후 엄상백 옆으로 지나가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폰세가 박민우의 손을 덥썩 잡으며 반가워했다. 박민우는 5월 31일 창원 한화전에서 엄상백에게 사구를 맞은 후 조깅하듯이 마운드 옆을 지나가며 큰 웃음을 줬다. 사구로 민감했던 시기였지만, 박민우의 유머러스한 행동을 잊지 않은 폰세가 고마움을 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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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와 다시 만난 엄상백이 반갑게 포옹하는 가운데, 박건우가 누군가를 부르며 다가오고 있다. 박건우도 할 말이 많은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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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닌 문동주다. 박건우는 지난 5월 21일 울산 한화전에서 문동주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 해 6타수 3안타로 강했던 박건우가 올 시즌에는 문동주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장난스럽게 노려보는 박건우를 향해 문동주가 환한 미소로 답했다. 2일 경기에서 박건우는 문동주를 상대해 2타수 무안타로 또다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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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팀 선수들에게도 문현빈은 귀여움 그 자체. '돌맹이'라는 별명처럼 작지만 단단한 체구에 귀여운 미소가 박민우를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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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손아섭이 제법 진지한 대화를 시작한 후에도, 유머 넘치는 박민우와 폰세의 티키타카는 계속 이어졌다. 오후 6시, 대전 신구장에는 항상 웃음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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