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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376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된 김시훈과 데뷔 첫 세이브를 거둔 한재승의 호투를 앞세워 KIA가 1위 한화를 잡는 데 성공했다.
트레이드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김시훈과 한재승이 완벽투를 펼치며 이범호 감독 믿음에 보답했다.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 2대2 팽팽하던 투수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시훈과 한재승의 호투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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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진까지 통산 2승 4패 8홀드를 기록했던 한재승은 데뷔 첫 세이브 상황에서도 떨지 않고 당차게 피칭했다.
한재승은 포수 한준수 사인이 나오면 빠르게 곧바로 투구에 들어갔다. 문제는 1점 차 타이트한 상황에서 한재승이 한화 중심 타선과 승부를 어떻게 풀어가는지였다. 걱정과 달리 한재승은 4번 타자 노시환 상대 초구부터 147km 직구를 한복판에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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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승이 첫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올리자 3루 관중석을 가득 메운 KIA 팬들 사이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1사 이후 채은성을 내야 땅볼 처리한 한재승은 2사 이후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대주자 이상혁을 날카로운 견제로 잡아내며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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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후 첫 승을 올린 김시훈을 향해 데뷔 첫 세이브를 거둔 한재승은 물세례를 퍼부으며 승리의 기분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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