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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작년에 많이 아쉬웠는데.…"
절치부심하며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이민우는 돋보이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총 3경기에 나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호주 캠프 이야기에 그는 "결과가 좋았을 뿐이다. 2년전에는 풀타임을 뛰었는데 작년에 못 뛰어서 많이 아쉬웠다. 작년에 불펜이 너무 좋아서 자리도 없었는데 올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결국 반등은 투심에서 나왔다. 이민우는 "KIA에서 한화로 오면서 포심에서 투심으로 패스트볼을 바꿨다. 당시에 코치님께서 투심이 안 좋다고 포심으로 가자고 하셨는데 기록을 보니 피안타율이 너무 높더라. 그래서 다시 투심으로 바꾸자고 생각을 했다. 작년에 포심과 투심을 오갔다가 막바지부터 완전히 투심으로 바꿨고, 변화구도 포크볼을 던졌는데, 체인지업으로 바꿨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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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는 이어 "생각보다 투심이 많이 떨어지더라. 그래서 좋았는데, 아쉬운 점은 구속이 생각보다 안 나왔다. 원래 포심과 투심 스피드 차이가 없다. 145~6은 나올 줄 알았는데 143km 정도만 나오더라. 오키나와에서는 그 부분만 보완하면 좀 괜찮을 거 같다"고 바라봤다.
한화는 21일 WBC 대표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KBO, NPB 구단과 실전 경기를 한다. 이민우에게는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자 확실하게 눈도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이민우는 "호주에서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본격적으로 경기를 하니 뒤처지지 않게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 그리고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로서도 이민우의 반등이 필요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승혁과 김범수가 떠나면서 불펜에 새얼굴이 필요하다. 이민우는 "사이가 좋았던 선수였는데 떠나서 아쉽다. 그래도 이제 기회가 올 수 있으니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키나와(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