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8 망신살' 한화, 드디어 타선폭발, 삼성 꺾고 연습경기 '첫승', 황준서 호투, 매닝 4실점 혹독한 신고식

기사입력 2026-02-24 17:05


'0-18 망신살' 한화, 드디어 타선폭발, 삼성 꺾고 연습경기 '첫승'…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0대18 대패로 망신을 당했던 한화 이글스가 반등하며 첫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두자리 수 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대5로 승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삼성의 새 외인투수 맷 매닝은 1회에만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3안타 3볼넷 1사구로 4실점하며 무너진 반면, 한화 좌완 황준서는 2⅔이닝 무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한화타선은 1회초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의 제구난조를 틈 타 대거 4득점 하며 앞서갔다. 3안타 3볼넷 1사구 4득점으로 매닝을 핀치에 몰았다.
'0-18 망신살' 한화, 드디어 타선폭발, 삼성 꺾고 연습경기 '첫승'…
1회 톱타자 오재원의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과 페라자의 펜스 직격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강백호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채은성의 적시타와 장규현의 안타 등을 묶어 대거 4득점 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이 1회 김영웅의 적시타와 2회 이성규의 대형 솔로포로 2점을 추격하자 한화는 3회초 3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2사 1, 2루 상황에서 오재원이 좌완 이승현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적시타를 날렸고, 페라자가 3루수 옆을 스치는 좌익선상 2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7-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2-7로 뒤진 7히말 1사 후 김성윤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함수호가 한화 불펜의 기대주 박재규의 145㎞ 직구를 당겨 우중 적시 3루타로 추격했다. 이어 대타 류지혁아 풀카운트 승부 끝 변화구를 당겨 우전적시타로 4-7로 추격했다.
'0-18 망신살' 한화, 드디어 타선폭발, 삼성 꺾고 연습경기 '첫승'…
한화는 9회초 김태연의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박정현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더 보태며 8-4를 만들었다.

한화 선발 엄상백은 2⅓이닝 동안 홈런 포함, 3안타 2볼넷 2실점(45구)을 기록했다. 3회 1사 후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황준서가 2⅔이닝 무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권민규 주현상도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오재원이 3타수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만점 활약을 이어갔다. 페라자도 3타수2안타 2타점으로 기대했던 장타력을 뽐냈다. 채은성도 3타수2안타 1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고, 대타로 출전한 김태연도 2타수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장규현도 2타수2안타 1타점으로 하위타선의 기폭제로 활약했고, 3루수로 출전한 루키 최유빈은 놀라운 호수비를 선보였다.
'0-18 망신살' 한화, 드디어 타선폭발, 삼성 꺾고 연습경기 '첫승'…
삼성은 교체 출전한 류지혁이 적시 2루타 포함, 2타수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2번 박세혁이 첫 두 타석 연속 볼넷으로 눈야구를 보여주며 찬스 메이커로 활약했다. 9번 함수호는 3루타와 볼넷 2개로 4타석에서 3타석을 출루하는 집중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첫 연습경기 데뷔전에서 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삼성의 매닝은 마운드 환경이 변수로 지적됐다.

중계를 맡은 김선우 해설위원은 "캠프지의 흙이 소프트해 팔 타점을 앞으로 끌고나오지 못했다"며 "국내의 딱딱한 흙에서는 포심 제구가 안정되며 변화구 효율도 살아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객원 해설자로 초청된 베테랑 최형우 역시 "흙 상태 때문에 타자들도 타이밍을 잡기 어려웠다"며 매닝의 부진을 환경적 요인으로 짚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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