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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년 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공사 현장을 지켜보며 한국을 떠났던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페라자(28).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날렵해진 얼굴과 몸매였다.
베네수엘라 사태 당시 수십시간 비행을 거쳐 입국할 당시보다 눈에 띄게 볼살이 훌쭉해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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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 내부에서는 페라자가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크게 발전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
스스로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한화를 떠난) 2024년으로부터 2년이 지났다. 그동안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많은 발전을 했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페라자는 캠프 내내 진지한 태도로 약점 보완에 힘썼다.
그는 "스프링캠프에서도 모든 경기들을 실제 시즌 때 뛰는 것처럼 진지하게 임하려고 했다. 일단 수비에 집중 포커스를 맞췄었는데 그러한 부분들을 통해서 플레이오프에 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바뀐 대전 구장의 상징, '몬스터 월'에 대한 대비도 마쳤다. 지난 미국 트리플A 시절 홈구장의 우익수 담장이 높았던 점을 언급하며 "이미 높은 담장을 경험해봤기에 올해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쪽으로 타구가 많이 갈 것을 알고 있기에 이미 대비 훈련을 철저히 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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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2년 만에 완전히 다른 선수로 돌아왔다. 실력과 인성, 그리고 팀을 향한 헌신까지 갖춘 '완성형 외인'의 모습. 결별을 결심했던 한화가 재회를 택한 이유가 그의 진지해진 눈빛에 고스란히 묻어 있었다.
첫날 무안타에 그쳤던 페라자는 13일 삼성전에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한 뒤 14일 SSG랜더스전에 멀티히트와 복귀 후 첫 홈런을 신고하며 본격적인 대폭발의 시동을 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