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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전화위복이 될까.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진만 감독은 외국인 투수 영입 현황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박 감독은 "헤이수스와 접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결국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진입하면서 영입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삼성은 즉각 '플랜 B' 가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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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우완 강속구 투수 션 리드폴리(31)가 커뮤니티 등에 언급되기 시작했다. 괌 출신 파이어볼러.
괌 출신 미국인으로 2014년 2라운드 49번으로 토론토에 입단해 뉴욕 메츠를 거쳐 현재 애틀랜타 소속인 우완 투수.
빅리그 통산 71경기 8승12패 4.10의 평균자책점.
2024년 초반 23경기 21⅔이닝 4자책 1.66의 평균자책점으로 커리어 하이시즌을 맞는 듯 했지만 오른쪽 어깨 충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고 97마일(156㎞), 평균 94마일(151㎞)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의 소유자. 업라이징 패스트볼 등 강한 공으로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강한 구위의 정통파 투수지만 키킹 동작이 큰 편이라 KBO 진출 시 퀵 모션에 약점을 보일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고려 요인은 어깨 부상 이후 검증 여부. 리드폴리는 이번 스프링캠프 2경기에 등판, 1⅓이닝 동안 홈런 2개(1볼넷, 3탈삼진)로 3실점(20.25) 하며 다소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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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만난 이 단장은 "아직 확정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하려고 한다. 다만, KBO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는 아니"라고 힌트를 던졌다.
한국 무대 경험은 없지만 구위가 검증된 새로운 '거물급' 투수의 등장을 예고한 셈.
새 외인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이미 검증된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의 복귀 일정은 삼성 팬들에게 가장 반가운 소식이다. 파나마 대표팀으로 WBC에 출전했던 후라도는 현지에서 첫 경기 5이닝 투구를 마쳤으며, 투구 수를 70구 이상으로 끌어올린 뒤 오는 15일쯤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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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위기였던 선발 로테이션은 이제 후라도라는 상수를 바탕으로, 새롭게 합류할 '강력한 외인'이라는 변수를 더해 완성을 향해가고 있다.
2026시즌 삼성의 운명을 결정지을 '마지막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