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 80억 FA 유격수 공백은 없다...이범호 감독 벌써 대만족 "시키지도 않았는데 번트를"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3-15 11:31


KIA에 80억 FA 유격수 공백은 없다...이범호 감독 벌써 대만족 "…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KIA 데일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13/

[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잘 움직이지 않던가요?"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아시아쿼터 유격수 제리드 데일의 첫 시범경기 선발 경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일은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1번-유격수로 첫 선발 출격을 했다. 데일은 호주 국가대표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뒤 KIA에 합류했다. 짧은 휴식을 마치고 13일 SSG 랜더스전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했고, 14일 KT전 곧바로 선발로 나와 세 타석을 소화했다. 안타, 볼넷, 희생번트로 여러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번트는 작전 지시가 없었는데, 스스로 무사 1루 상황에서 판단해 댄 거라고.

15일 KT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데일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잘 움직이지 않던가요"라고 말해 만족한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KIA에 80억 FA 유격수 공백은 없다...이범호 감독 벌써 대만족 "…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KIA 데일이 타격을 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13/
이 감독은 "나는 한 타석이라도 더 치라고 했는데 번트를 대더라. 자기도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해봐야 한다고 얘기했다. 아시아 야구 경험이 있으니 할 수 있는 플레이다. 마인드도 좋고, 공-수 움직임도 그렇고 굉장히 만족한다. 선수 성향 자체가 열심히 하고자 하는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데일의 시범경기 출전에 대해 "대표팀에서 몸은 다 만들고 왔다. 한국 투수 공을 쳐봐야 한다. 4타석까지는 힘들어도, 3타석까지는 치게 해주려 한다. 또 1군에서 만나겠다 싶은 투수가 있으면 더 치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데일이 이제 한국 구장들의 환경도 체크해야 하고 ABS도 적응을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기를 나가야 한다. 유격수니, 각 구장 내야 그라운드 상태도 스스로 점검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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