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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또 한 명의 스위퍼 마스터가 등장한 건가.
NC는 지난해에도 라일리라는 수준급 외국인 투수를 찾아내며 성공가도를 이어갔다. 원래 1선발이 로건, 2선발이 라일리였는데 실력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올시즌 라일리가 에이스 롤을 맡으면 되는데, 2선발로 데려온 투수가 더 무시무시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주인공은 테일러. NC 임선남 단장이 이호준 감독에게 "페디보다 더 좋은 투수를 데려왔다"고 얘기했다는 후문. NC가 오랜 기간 추적 관찰을 해온 선수다. 2016년 프로 생활을 시작했는데,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다. NC는 빅 네임보다, 메이저 경험이 없는 선수 중 유능한 자원들을 잘 뽑기로 소문이 나있다. 그러니 새로운 선수들이 올 때마다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그리고 17일 KIA 타이거즈와의 두 번째 경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5이닝 무실점 쾌투. 총 65개의 공밖에 던지지 않았다. 2안타 1볼넷. LG전은 사구만 2개를 기록했는데, 이날은 제구에 흔들림이 전혀 없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 적응이 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구속은 150km 중반대까지 오를 수 있다. 그리고 직구와 투심패스트볼을 섞어 던진다. 깨끗하게 들어오는 공이 없다. 타이밍이 맞아도 땅볼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가장 눈에 띈 건 스위퍼였다. 이날 총 15개의 스위퍼를 던졌는데 우타자 바깥쪽으로 휘어져 나가는 각이 엄청났다. 페디의 그 스위퍼를 다시 보는 느낌.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도 던진다. 타자들 공략이 쉽지 않을 듯.
과연 NC가 올해도 외국인 투수로 큰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인가. 2선발이 이 정도 수준이라고 한다면 상대 팀들이 공포에 떨 수 있다.
창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