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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 4연패에서 힘겹게 벗어났다. 백업들의 반란이었다.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다즈 카메론(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안재석(3루수)-강승호(1루수)-박지훈(좌익수)-박준순(2루수)-김기연(포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좌완 최승용.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은 5이닝 68구 2안타 1볼넷 1사구 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정현창과 윤도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현창은 내야 백업, 윤도현은 2루수와 1루수 백업을 준비 중인 기대주들. 정현창은 1군 데뷔 첫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윤도현은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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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후에는 윤도현이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4-0이 됐다. 카스트로의 안타와 오선우의 사구로 2사 1, 2루 기회를 이어 갔고, 박민이 우중간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 6-0이 됐다.
5회초에는 두산의 바뀐 투수 최원준에게 윤도현이 또 홈런을 뺏었다. 볼카운트 2B1S에서 몸쪽 높게 들어온 시속 141㎞짜리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네일에게 꽁꽁 묶여 있던 두산 타선은 6회말 최지민에게 분풀이를 했다. 정수빈의 볼넷과 카메론의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됐고, 양의지가 우익수 왼쪽 2타점 적시타를 때려 7-2로 좁혀졌다. 안재석의 안타와 박지훈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가 이어지자 한재승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는데, 박준순이 좌월 3점포를 터트려 7-5가 됐다.
KIA는 7회초 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박재현은 볼넷. 다음 타자 김석환 타석에서 투수 최민석의 보크로 무사 2루가 됐고, 김석환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쳐 8-5로 도망갔다.
계속된 무사 2루 카메론 타석에 대타 김도영이 들어서자 KIA 팬들은 한동안 열광하며 간판타자를 반겼다. 김도영은 볼넷 출루. 무사 1, 2루 기회가 이어졌는데 후속타 불발로 더 달아나진 못했다.
9회초 선두타자 대타로 나선 나성범이 2루타로 한번 더 공격 물꼬를 텄다. 오선우가 좌월 적시 2루타를 쳐 9-5가 됐다. 1사 후 이창진의 안타로 1, 3루 기회가 이어졌고, 한준수가 바뀐 투수 김명신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뺏어 11-5로 달아났다.
두산은 9회말 윤준호의 좌월 솔로포가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은 4이닝 66구 5안타(2홈런) 3사사구 3삼진 6실점(2자책점)에 그쳐 패전을 떠안았다. 최원준이 5회 1이닝을 던지고, 6회부터 선발 경쟁 후보인 최민석이 남은 4이닝을 책임질 예정이었다. 최민석은 3⅓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9회 위기가 계속되자 김명신(⅔이닝)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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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