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개막전. 7회말 2사 1,2루 대타 LG 이재원이 KT 스기모토에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8/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개막전. 7회초 2사 2루 백승현이 힐리어드에 2점홈런을 내주며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8/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개막전. 8회말 무사 만루 LG 오스틴의 내야땅볼 타구를 잡은 KT 3루수 허경민이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3루주자 박해민이 귀루하자 놀라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8/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승 후보 1순위' LG 트윈스가 충격의 개막전 패배를 당했다.
LG는 28일 잠실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개막전서 초반 대량 실점으로 인해 후반 맹추격에도 7대11의 패배를 당했다.
LG가 개막전서 진 것은 지난 2023년 4월 1일 수원 KT전에서 6대11로 진 이후 3년만이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 했었던 LG는 2023년 KT에 케이시 켈리를 내고 6회에 대거 8점을 내줘 1-11로 크게 뒤졌고, 9회초 5점을 뽑아 6-11로 점수차를 좁히며 패했었다.
그해 29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LG는 2024년 3월 23일 잠실 한화와의 개막전에선 8대2의 승리를 거뒀고, 지난해 잠실 롯데전에서는 12대2의 대승을 거뒀는데 올해 또 KT에 개막전 패배를 당했다. 2023년처럼 LG가 우승할 수 있을지 시즌 마지막날이 궁금해진다.
3년전 선발 켈리가 5⅓이닝 6실점의 부진을 보였었는데 이날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더욱 부진했다. 1회초에 2사후 6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을 하며 무너진 것.
치리노스는 선두 최원준과 2번 김현수를 차례로 범타 처리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는데 3번 안현민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이후 4번 힐리어드부터 8번 한승택까지 5연속 단타를 얻어맞고 4점을 줬다. 이어진 2사 1,2루서 9번 고졸 신인 이강민에겐 중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최원준을 투수앞 땅볼로 간신히 잡고 1회를 끝낸 치리노스는 2회초 배재준으로 교체됐다.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개막전. 경기 전 진행된 2025 LG 트윈스 통합 우승 반지 전달식에서 주장 박해민이 김인석 LG 스포츠 대표이사로부터 우승 반지를 수여받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8/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개막전. LG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 코치가 시구를 마친 뒤 김현수 박동원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8/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개막전. 6회초 LG중견수 박해민이 KT 안현민의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와 충돌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8/
전혀 계획에도 없던 불펜 데이를 하게 된 것.
이미 달궈진 KT 타선을 LG 불펜이 막을 수 없었다. 4회초 이정훈의 적시타로 1점, 6회초 안현민의 3루타와 류현인의 안타로 또 1점을 내줬고, 7회초엔 LG를 떠난 김현수에게 적시타, 힐리어드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KT는 김현수의 안타로 첫 경기에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
7회말엔 2사후 새로운 KT의 필승조인 한승혁을 상대로 오스틴의 안타와 문보경의 2루타로 1점을 뽑았고, 박동원의 좌전안타로 또 1점을 추가했다. 문성주의 우전안타로 2사 1,2루의 추가 득점 찬스. KT는 아시아쿼터 스기모토를 올렸고 LG는 대타 이재원을 기용했다. 풀카운트 승부의 결과는 헛스윙 삼진.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개막전. 1회초 6실점 후 이닝을 마친 LG 치리노스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8/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개막전. 3회말 1사 만루 KT 좌익수 힐리어드가 LG 박동원의 타구를 잡자 못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8/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개막전. 5회말 LG 박동원이 솔로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8/
8회초 우강훈이 삼자범퇴로 막은 뒤 LG가 또 8회말에 기회를 잡았다.
선두 구본혁의 볼넷과 박해민과 홍창기의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신민재의 중전안타로 1점을 뽑아 6-11, 5점차를 만들었다.
우타자 오스틴의 타석이 되자 KT도 스기모토를 내리고 베테랑 우규민을 올렸다. 오스틴이 친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흘렀고 허경민이 3루를 밟아 2루주자를 먼저 포스아웃시킨 뒤 아직 홈에 도착하지 않은 3루주자를 잡기 위해 홈으로 던졌다.
3루주자는 이내 다시 3루로 달렸는데 포수 한승택이 3루로 던지지 않아 박해민이 3루로 돌아가 세이프. 한승택이 2루주자가 포스아웃된 줄 모르고 안던진 것으로 보였다.
결국 이강철 감독은 1사 만루서 마무리 박영현을 올리면서 포수도 한승택을 빼고 장성우를 포수로 투입했다.
문보경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7-11.
2사 1,3루서 천성호가 볼넷을 골라 다시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문성주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추격이 멈췄다.
9회말에도 박영현 공략에 실패하며 7대11로 패배. 박영현은 1⅔이닝 무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힘겨운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KT 선발 맷 사우어는 5이닝 5안타 5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행운의 시즌 첫 승을 챙겼다.
KT의 고졸 신인 이강민은 9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해 1회초 첫타석 2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3회초 좌전안타, 7회초 중전안타로 3안타를 기록해 1996년 장성호 이후 30년만에 고졸 신인 역대 두번째로 개막전 3안타를 기록했다. 유신고 친구인 한화 오재원이 이후 8회말 세번째 안타를 때려내면서 역대 세번째 기록을 세웠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개막전. LG 우강훈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8/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개막전. KT 박영현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8/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개막전. 1회초 2사 1,2루 KT 이강민이 2타점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