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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2년 차 징크스라는 말이 많이 나와서 위축되기도 했는데…."
WBC부터 다소 꼬이기 시작했다. 체코전에 등판해 홈런을 맞는 등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8강 기적'에 미국 마이애미를 다녀오며 경험을 쌓았지만, 시범경기 4경기에서 3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는 등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규시즌 개막전까지 여파가 이어졌다.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⅔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2실점으로 고전하기도 했다.
길어질 거 같았던 부진의 터널. 29일 곧바로 떨쳐냈다. 29일 키움을 상대로 1⅓이닝을 던져 1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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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주는 "아직 개막 후 2경기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전에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려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거 같다. 작년에는 항상 자신 있게 던졌는데 올해는 소극적으로 안 맞으려고 피하는 모습이 있더라. 그래서 그냥 '칠 테면 쳐라'라는 마음으로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주위 선배들은 정우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다. 정우주는 "이런 답답한 마음이 있었는데 선배님들이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특히 (최)재훈 선배님께서는 항상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정신적 지주와 같다. '포수 입장에서는 어떤 게 좋아 인다. 피해 필요 없다. 자신감 있게 붙어라'와 같은 말을 해주셨다. (류)현진 선배님께서도 피드백을 많이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정우주는 "팀에 좋은 선배님들이 많은데 함께 1군에서 오래 야구를 하는게 목표다. 선배님들을 믿고 야구를 하다보면 올해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