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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故김민재 코치 추모식.. 오랜 인연 SSG도 깊은 슬픔 [부산 현장]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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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홈 개막전서 故김민재 코치 추모식을 가졌다. 오랜 인연을 맺은 상대팀 SSG 랜더스도 깊은 슬픔을 나눴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전에 앞서 故김민재 코치를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국민 의례 후 8초간 묵념이 이어졌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김민재 코치는 누구보다 코치로서 최선을 다했다. 1군과 2군을 오가며 코치로서 헌신했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다시 한번 김민재 코치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슬퍼했다.

고인은 1991년 롯데에서 데뷔했다. 1992년 롯데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멤버이기도 하다. 2022년 SK(현 SSG)로 이적해 4년을 뛰었다. 2006년부터 한화에서 뛰다가 2009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한화에서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시작한 고인은 KT와 두산을 거쳐 2021년 SSG 코치로 부임했다. 2024년부터는 롯데 코치를 맡았다. 올해 1월 지병이 악화돼 53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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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SG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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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롯데 코치는 "민재는 선수 때부터 코치까지 한번도 '아프다, 힘들다' 이야기 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온 모범적인 야구인이다. 몇십년을 그라운드에서 함께 동고동락한 사이인데, 이번 일이 그 어떤 일보다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 가장 아끼던 동생이었다. 롯데에 함께 몸 담고 있을 때 이런 일이 생겨서 더 가슴이 아프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 바라고, 가족들에게도 위로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 주장 전준우도 고인의 헌신에 고마워했다. 그는 "코치님은 늘 곁에서 열정과 진심으로 선수들에게 지도해주셨다. 건강이 좋지 않으실 때도 변함 없이 선수 성장을 위해 헌신해주신 코치님이었다. 아직까지도 코치님이 지도해주셨던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 롯데 선수단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코치님의 가르침에 조금이나마 보답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SSG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2022년 통합우승을 함께한 고인을 추모했다.

SSG 간판타자 최정은 "항상 본받을 점이 많은 선배이자 코치님이었다. 무엇보다 늘 선수들 편에 서서 저희를 편안하게 대해주셨고. 항상 팀을 위해서 본인을 많이 희생하시던 선배였다. 긴 시간 팀을 위해 헌신하신 코치님의 모습을 잊지 않겠다.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억했다.

오태곤은 "김민재 코치님과 함께 좋은 추억이 많다. 코치와 선수로 같이 와이어투와이어라는 우승도 이뤄냈다. 배울 점이 많은 야구 선배셨다.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게 되셔서 마음이 아프다. 다시 한번 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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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화 SSG 코치는 "후배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긍정적인 선배였다. 선수, 코치 생활을 함께하며 기술적인 디테일은 물론, 팀이 어려울 때마다 한결같은 태도로 동기부여를 주시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특유의 센스와 친화력으로 모두와 원만하게 지내셨던 분이라 그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하신 코치님의 평안한 안식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돌아봤다.

이승호 코치는 "선수 시절 정말 든든한 동료였다. 공을 던질 때 내 뒤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수비해주셨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은퇴한 이후에는 지도자로도 좋은 분이셨다. 배울 점이 많았다.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으셨으면 한다"며 슬퍼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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