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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렇게 못친다고?'…이정후 덤터기 쓸라→'6연패 늪' 샌프란시스코, NL 서부지구 꼴찌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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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datory Credit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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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그야말로 '추락하는 것에 날개가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8)가 분전하고 있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끝 모를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연장 10회 접전 끝에 당한 끝내기 패배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 29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원정 6연전을 전패로 마감한 것은 물론, 그중 3경기가 끝내기 패배일 정도로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문제는 '식물 타선'이라 불릴 만큼 빈약한 공격력이다. 34경기에서 단 106득점에 그치며 경기당 평균 3.12점을 기록 중이다. 이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위 성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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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연봉 총액이 1억 9600만 달러(약 2600억 원)로 리그 11위에 달하는 '부자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효율은 최악이다. 특히 고액 연봉자들의 부진이 뼈아프다. 보스턴에서 야심 차게 데려온 라파엘 데버스는 타율 2할1푼4리, 2홈런에 그치며 '먹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현지 매체들도 앞다퉈 샌프란시스코를 '최악의 돈 낭비 팀'으로 꼽고 있다.

팀의 리드오프이자 핵심 전력인 이정후도 팀의 하락세와 맞물려 잠시 주춤하고 있다. 이날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며 시즌 타율은 2할8푼1리로 소폭 하락했다.

팀 내 OPS 2위, 타율 3위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주고는 있지만, 팀 전체가 침체되다 보니 이정후의 활약도 빛이 바래는 모양새다. 2283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그 역시 팀 성적이 고꾸라지면서 비판의 화살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가 됐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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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감독 출신으로 파격 선임된 토니 바이텔로 감독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올랐다. 밥 멜빈 감독을 해고하면서까지 거액을 들여 영입했지만,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13승 21패)로 주저앉았다. 선두 LA 다저스와의 격차는 벌써 8경기 차다.

구단은 분위기 쇄신을 위해 '특급 유망주' 브라이스 엘드리지를 콜업하기로 했다. 트리플A에서 타율 3할3푼3리, 5홈런으로 맹활약 중인 엘드리지가 샌프란시스코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제 샌프란시스코는 홈으로 돌아와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한다. 벼랑 끝에 몰린 샌프란시스코가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이정후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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