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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거면 제대로 하겠다" LG 새 클로저의 긍정 마인드, 삼자범퇴 '데뷔 첫 세이브' "제 몸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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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LG가 5대3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손주영 박동원 배터리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13/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LG가 5대3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손주영 박동원 배터리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13/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 새 마무리 투수 손주영이 첫 단추를 잘 뀄다.

손주영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5-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프로 데뷔 첫 세이브 상황.

선두 대타 김헌곤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김지찬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손주영은 구자욱을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프로 데뷔 첫 세이브가 3연패 탈출을 완성하는 순간.

부상 재활 후 선발 복귀를 위한 빌드업을 하던 손주영은 팀 사정 상 급히 마무리로 낙점됐다.

마무리 유영찬의 부상과 고우석의 복귀 불발. 필승조 중 마무리 투수를 맡을 만한 선수가 마땅치 않은 현실이 맞물렸다.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LG가 5대3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염경엽 감독과 LG 선수들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13/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LG가 5대3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염경엽 감독과 LG 선수들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13/

염경엽 LG 감독은 12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여러 카드를 놓고 고민했다. 경험이나 멘털을 봤을 때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30구는 문제가 없겠다고 판단했다"고 손주영 마무리 낙점 사실을 공표했다. 그러면서 "손주영이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가 중요한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하더라.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칭찬했다.

긴장된 데뷔 첫 세이브에 성공한 손주영은 "재활하면서 빨리 팀에 합류해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몸을 기초부터 천천히 다시 만들자는 마음으로 재활에 임했다"고 말했다.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LG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13/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LG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13/

부상 기간 중 팀 상황을 지켜보며 느낀 솔직한 심정도 전했다.

그는 "내가 돌아갔을 때 들어갈 자리가 없을 만큼 선발투수들이 분투해주고 있었다"며, "유영찬 형의 부상을 보고 복귀하면 롱릴리프 정도로 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마무리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야구 인생 처음으로 중간 계투 보직을 맡게 된 손주영은 "팀 사정 상 한동안 마무리 보직을 수행할 것 같다"면서 "팀이 원하고 필요한 상황인 만큼, 마무리는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해야 한다면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LG가 5대3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손주영과 LG 선수들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13/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LG가 5대3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손주영과 LG 선수들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13/

긴 재활 기간 힘이 되어준 분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재활군에 있을 때 세심한 스케줄링으로 신경 써주신 최재훈, 여건욱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손주영 마무리'에 대해 우려하는 팬들을 향해 그는 "마무리 보직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꾸준히 소화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며 "복귀까지 응원하며 기다려주신 팬들께 좋은 모습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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