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처럼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하는 '이도류'를 꿈꾸고 미국으로 날아간 텍사스 레인저스 김성준이 일단 타자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루키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성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안타(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루키리그 최근 4경기 연속안타에 13타수 6안타로 타율 4할6푼2리, 2홈런 6타점의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8리(22타수 7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 중. 출루율 0.400, 장타율 0.682로 OPS가 무려 1.082에 이른다.
팀이 5-12로 뒤진 6회말 1사 1루서 대타로 나왔다. 우완 투수 체이스 브렌틀리와 대결했는데 폭투가 나와 2루가 됐는데 치지 못하고 침착하게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
8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 1사 3루서 브렌틀리와 다시 만난 김성준은 2B에서 3구째 바깥쪽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쳤다.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이었지만 김성준에겐 시즌 2호포. 경기는 7대13으로 텍사스가 패했다.
김성준은 지난해 5월 계약금 120만달러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했었다. 지난해 루키리그에서 투수와 타자 모두 해봤다. 타자로는 3경기에 출전해 12타수 2안타(타율 0.167) 2타점 1볼넷 3삼진을 기록했고, 투수로는 1경기에 선발로 나와 1이닝을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엔 시범경기에선 투수로 나서기도 했지만 루키리그가 시작된 이후엔 아직 투수로는 나오지 않고 타자로만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