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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 때려잡고 승률 5할 돌파! 감독을 단장 아버지로 바꾸니 이런 일이, 에이스 귀환을 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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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폴 스킨스가 18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6회 연속 3실점하자 돈 켈리 감독이 올라와 교체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폴 스킨스가 18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6회 연속 3실점하자 돈 켈리 감독이 올라와 교체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돈 매팅리 필라델피아 감독. AFP연합뉴스
돈 매팅리 필라델피아 감독.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감독 교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돈 매팅리 감독 대행 체제로 전환한 지 3주 만에 승률 5할을 넘어섰다.

필라델피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잭 휠러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6대0의 완승을 거뒀다.

이번 피츠버그와의 원정 3연전 스윕을 포함해 4연승을 내달린 필라델피아는 24승23패를 마크, 마침내 승률 5할을 돌파했다. NL 동부지구 단독 2위로 올라서며 선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승차를 8게임으로 좁혔다.

필라델피아는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롭 톰슨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전날까지 최근 12경기에서 1승11패로 미끄러지며 9승19패로 지구 4위로 내려앉자 며칠 고민했던 데이브 돔브로스키 야구 부문 사장은 톰슨 감독을 해임하고 돈 매팅리 벤치코치를 임시감독에 앉혔다. 매팅리 감독은 프레스턴 매팅리 필라델피아 단장의 아버지다.

당시 돔브로스키 사장은 며칠 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경질된 알렉스 코라을 영입하려 했으나, 가족을 이유로 고사해 매팅리로 방향을 틀었다.

잭 휠러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잭 휠러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필라델피아는 이후 이날까지 19경기에서 15승4패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30개 팀을 통틀어 승률 1위다. 전반적으로 로테이션 안정이 원동력으로 꼽힌다. 필라델피아는 이 기간 선발 평균자책점이 2.68이다. 에이스 잭 휠러의 컴백 이후 다른 선발투수들도 안정적으로 변모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휠러는 7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시즌 3승을 따냈다. 지난달 26일 로테이션에 합류한 휠러는 애틀랜타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러 5이닝 2실점으로 컨디션을 확인한 뒤 5월 들어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올리며 평균자책점을 1.99로 낮췄다.

휠러는 지난해 8월 오른쪽 어깨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8개월 재활을 거쳤다.

브라이스 하퍼가 6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들어와 알렉 봄의 축하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브라이스 하퍼가 6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들어와 알렉 봄의 축하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필라델피아는 휠러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힘을 보탰다. 5회초 1사 1,3루서 저스틴 크로포드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뒤 트레이 터너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6회에는 브라이스 하퍼의 중월 솔로포, 계속된 무사 만루서 터진 브라이슨 스탓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3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8회에는 스탓이 쐐기 솔로포를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피츠버그 선발 폴 스킨스를 두들기면서 승리의 기쁨이 컸다. 스킨스는 6회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3실점하는 등 5이닝 동안 6안타와 1볼넷 2사구를 허용하고 5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2년 연속 NL 사이영상을 노리는 스킨스는 시즌 6승3패, 평균자책점은 1.98에서 2.62로 치솟았다.

스킨스는 자신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20이닝, 연속 이닝 무볼넷 기록이 39이닝에서 각각 멈췄다. 특히 연속 이닝 무볼넷은 피츠버그에서 1963년 밥 프렌드(46⅓이닝) 이후 최장 기록이다. 하지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5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스킨스를 잘 공략했다고 생각한다. 그를 적극적으로 물고 늘어졌다. 에이스를 상대로는 공격을 그렇게 해야 한다. 스킨스가 자신의 공을 던지고 아웃카운트를 늘려가려 했을텐데 파울을 계속 쳐내고 물고 들어지면서 뭔가라도 하려고 하니 무너뜨릴 수 있었던 것이다. 상하위타선이 고루 잘했다"고 승리의 이유를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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