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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단독 4위 사수!' KIA 0-4→5-4 대역전 진땀승…SSG 충격의 6연패 수렁[광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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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를 친 KIA 타이거즈 김규성.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결승타를 친 KIA 타이거즈 김규성.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개인 통산 2700이닝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 양현종.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개인 통산 2700이닝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 양현종.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역전 드라마를 쓰며 단독 4위를 유지했다.

KIA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년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2연승을 달려 시즌 성적 24승1무22패를 기록해 4위를 유지했고, SSG는 6연패에 빠져 22승1무24패가 됐다.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오태곤(1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안상현(3루수)-채현우(우익수)-이지영(포수)-최지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건우.

KIA는 박재현(지명타자)-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아데를린 로드리게스(1루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한승연(좌익수)-박민(유격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양현종.

양현종은 개인 통산 2700이닝을 달성, KBO 역대 2번째 대업을 이루고도 웃지 못했다. 역대 최초는 한화 이글스 송진우, 통산 3003이닝을 자랑한다. 양현종은 이날 5이닝을 더해 2700⅓이닝이 됐다.

투구 결과는 좋지 않았다. 양현종은 5이닝 5안타(1홈런) 무4사구 3삼진 4실점(3자책점)에 그쳤다. 대신 불펜이 무실점으로 버텨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6회부터 최지민(1이닝)-한재승(1이닝)-곽도규(⅔이닝)-조상우(⅓이닝)-성영탁(1이닝)이 이어 던졌다. 승리투수는 조상우다.

SSG 선발 김건우는 5⅓이닝 4안타 6삼진 1실점(비자책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 4사구가 5개로 많긴 했지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는데 김민(1이닝 1실점 비자책점)-노경은(1이닝 3실점) 등 필승조가 무너져 고개를 숙였다.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SSG의 경기. SSG 김건우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1/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SSG의 경기. SSG 김건우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1/
7회말 혼란 속 득점하는 KIA 타이거즈 박재현.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7회말 혼란 속 득점하는 KIA 타이거즈 박재현.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2회초 1사 후 김재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며 KIA 배터리를 흔들었다. 2사 2루에서 채현우가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0-2가 됐다.

양현종이 5회초 추가점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선두타자 안상현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고, 1사 후 이지영도 중전 안타를 날려 1, 3루 위기에 놓였다. 최지훈이 우전 적시 2루타를 쳤는데, 이때 우익수 나성범이 포구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1루주자 이지영까지 득점하는 바람에 0-4까지 벌어졌다.

KIA는 5회말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 1사 후 박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 다음 타자 박재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박민이 2루 도루를 감행했다. 이때 포수의 2루 악송구가 나왔고, 중견수의 3루 송구 실책까지 겹쳤다. SSG의 어이없는 2연속 실책 퍼레이드 속에 박민이 득점, 1-4가 됐다.

KIA는 6회말 대량 득점 기회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김도영의 안타, 김선빈과 나성범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SSG는 김건우에서 문승원으로 급히 마운드를 교체했다. 1사 만루에서 한준수가 해결해야 했는데,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2사 만루에서 한승연은 유격수 땅볼을 쳐 3점차가 유지됐다.

7회말은 대혼란 속에 단 한 점을 뽑는 데 그쳤다. 선두타자 대타 박정우가 1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한 상황. 박재현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다음 타자 김호령이 1루수 땅볼로 출루할 때 3루주자 박정우가 런다운에 걸리면서 혼란이 시작됐다. 박정우가 1루수에게 태그아웃된 뒤에 공이 3루 뒤쪽으로 크게 벗어나면서 빠졌다. 2루주자 박재현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려 득점에 성공. 2-4가 됐고, 타자주자 김호령도 3루까지 갔다. 박재현은 1루수 포구 실책 득점으로 기록했다. KIA는 1사 3루 김도영 타석에서 추가점을 더 뽑을 수도 있었는데, 김도영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때 어설프게 태그업을 하려다가 실패한 김호령까지 3루수에게 태그아웃되면서 또 한번의 대량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아데를린이 역전 신호탄을 쐈다. 8회말 SSG 베테랑 노경은이 등판한 상황. 아데를린이 좌월 홈런을 터트려 3-4가 됐다. 7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1사 후 나성범이 우월 2루타를 때리고 대주자 김민규와 교체됐다. 이어 한준수가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려 4-4 균형을 맞췄다.

한준수는 대주자 정현창으로 교체됐고, 1사 2루에서 김규성이 우중월 적시 3루타를 날려 5-4 역전 드라마를 썼다.

8회말 역전 신호탄을 쏜 KIA 타이거즈 아데를린 로드리게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8회말 역전 신호탄을 쏜 KIA 타이거즈 아데를린 로드리게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승리투수가 된 KIA 타이거즈 조상우.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승리투수가 된 KIA 타이거즈 조상우.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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