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감독님, 홈런 잘 치는데요.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은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새 외국인 타자 히우라에 대한 얘기를 했다.
히우라는 전날 SSG전에서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쳤다. 데뷔전인 지난달 30일 KT 위즈전에서도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치고, 출발이 나쁘지 않다.
특히 3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 고무적. 홈런 타자가 부족한 키움 팀 사정상, 히우라가 중심에서 큰 타구를 쳐주면 경쟁력이 매우 강화될 수 있다.
설 감독은 "영상으로 봤을 때와 실제 모습과 큰 차이가 없다. 사실 홈런을 20, 30개씩 칠 선수로는 기대를 안했다. 우리가 기대한 부분은 홈런 아닌 장타였는데 홈런이 빨리 나와 다행이다. 첫 데뷔 타석도 2루타를 치지 않았나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설 감독이 선수를 잘못 본 듯. 히우라는 3일 SSG전에서도 2회 경기 흐름을 바꾸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2-1로 역전에 성공한 2사 3루 찬스서 상대 바뀐 투수 최용준을 상대로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144km 직구가 낮게 잘 제구됐는데, 히우라의 힘이 엄청났다. 비거리 130m 초대형 홈런포.
히우라의 2경기 연속 홈런에 키움은 SSG를 14연패에 빠뜨릴 위기에 몰아넣었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