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친정팀의 요청도 거절하고 꿈을 향했던 고우석이 다시 무실점 행진을 시작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트리플A팀인 톨레도 머드헨즈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4일 아이오아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중간 계투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퍼펙트 피칭을 보였다.
트리플A로 올라온 이후 6경기, 11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오다 지난 5월 29일 콜롬버스 클리퍼스와의 경기서 3안타 3실점을 기록했지만 다음 등판에서 다시 굳건한 피칭을 했다.
4-0으로 앞선 6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잘 지켜 냈다.
상대 중심타자와 만났다. 선두 3번 조나단 롱을 1B1S에서 3구째 92.8마일(약 149.3㎞)의 가운데 낮은 직구로 유격수앞 땅볼로 잡은 고우석은 4번 BJ 머레이를 2B2S에서 5구째 89.2마일(약 143.5㎞)의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5번 제임스 트리안토스도 2구째 88.8마일(약 142.9㎞)의 가운데 커터로 3루수앞 땅볼 처리.
7회말에도 선두 6번 채스 맥코믹을 93.7마일(약 150.8㎞)의 바깥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7번 벤 코울스도 89.3마일(약 143.7㎞)의 커터로 3구 삼진, 8번 에릭 양은 풀카운트 접전 속 8구째 93.5마일(약 150.4㎞)의 가운데 직구로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타선 폭발로 10-0으로 크게 앞선 8회말에 타일러 매티손으로 교체.
이날 25개의 공을 뿌렸는데 스트라이크가 17개로 매우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4.4마일(약 151.9㎞)였다.
더블A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은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 올라와서도 무실점을 이어왔지만 메이저리그에 오르지 못했다. 여러 선수들이 부진과 부상으로 교체가 이뤄졌지만 고우석의 이름은 불려지지 않고 있는 상황.
유영찬의 부상으로 마무리가 필요했던 친정팀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고우석에게 돌아와 줄것을 요청했지만 고우석은 다시한번 메이저리그에 도전을 선택했었다.
그리고 좋은 피칭을 이어가고 있지만 꿈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고우석의 올시즌 트리플A 성적은 10경기 3홀드 평균자책점 3.31이다. 더블A에서 올라온 이후엔 15이닝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80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