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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가 너무 큰 선물을 받았다."
김주성은 경기 후 "두 번째 은퇴투어 경기를 치러 기쁘게 생각한다. 부산은 특별한 곳이다. 고향이고,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도 땄다"고 말하며 "내가 은퇴투어를 할 정도의 선수가 아닌데, 상대 구단들에서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 선물에 부담을 가지시는 것 같아 걱정이 되면서도, 막상 받으니 기분이 너무 좋다. 의미가 너무 큰 선물이다. 코트 바닥 나무가 있을 지 몰랐다. 그리고 그 안에 옛 사진을 보니 그 때의 기억이 나 전율을 느꼈다"고 했다.
김주성은 kt전 승리로 9연승을 달리며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그런 생각 안한다. 오늘 경기 앞두고 선수들이 헤이한 모습을 보일까 불안했다. 루즈한 경기를 했다. 나만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한 경기 이기자는 생각을 해야한다. 후배들에게 그런 부분을 계속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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