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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DB시대.
두경민은 이번시즌 47경기에출전해 평균 16.5득점, 2.9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국내선수 중에선 안양 KGC인삼공사의 오세근(18.7득점)에 이어 2위에 오르며 DB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개인 성적만으론 오세근이 더 좋았다. 오세근은 국내 득점 1위에 리바운드도 국내 선수 중 1위(9.0개)에 오르며 확실히 존재감을 보였다.
하지만 드라마와 같은 DB의 극적 반전을 이루게 한 두경민에게 기자단의 표가 몰렸다. 전체 108표 중 80표가 두경민에게 몰렸고, 오세근은 20표를 얻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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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은 식스맨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마지막 시즌을 끝내게 됐다. 김주성은 108표중 70표를 얻어 팀 후배이자 주장인 김태홍(16표)를 제치고 최고의 식스맨으로 올랐다. 54경기에 나선 김주성은 평균 12분43초를 뛰며 5.3득점, 2.1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식스맨상을 놓친 김태홍은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김태홍은 올시즌 22분을 뛰며 7.0득점, 3.5리바운드, 0.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7년차로 역대 기량발전상 수상자 중 최고 연차 선수가 됐다.
감독상은 약체 DB를 우승으로 이끈 이상범 감독에게 돌아갔다. 첫 수상. 지난 2011∼2012시즌 KGC 감독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당시 정규시즌에선 2위를 기록해 정규시즌 우승팀인 원주 동부의 강동희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었다.
가장 치열했던 신인상은 서울 SK 나이츠의 안영준에게 돌아갔다. 신인 드래프트때만 해도 1순위 허 훈(부산 kt 소닉붐)과 2순위 양홍석(kt)의 한집안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였던 신인왕 구도는 4순위 안영준이 가세하며 안갯속으로 흘렀다. 안영준은 시즌 막판 뛰어난 슛감각을 보여주며 팀이 2위까지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42경기서 평균 22분27초를 뛰며 7.1드점, 3.7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안영준은 59표를 획득해 39표의 허훈을 제쳤다.
베스트5는 두경민 이정현(KCC·이상 가드) 버튼, 애런 헤인즈(SK·이상 포워드) 오세근(센터)이 선정됐다. 20시즌을 뛰며 프로농구 유일의 1000경기 출전자인 주희정은 공헌상을 수상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국내선수 MVP=두경민(DB) ▶외국선수 MVP=디온테 버튼(DB) ▶베스트5=두경민, 이정현(KCC·이상 가드) 버튼, 애런 헤인즈(SK·이상 포워드) 오세근(KGC·센터) ▶감독상=이상범(DB) ▶신인선수상=안영준(SK) ▶공헌상=주희정 ▶게토레이 인기상=버튼 ▶Play of the season=버튼 ▶최우수 수비상=박찬희(전자랜드) ▶수비5걸=박찬희 이대성(현대모비스·이상 가드) 양희종(KGC) 송교창(KCC·이상 포워드) 오세근(센터) ▶식스맨상=김주성(DB) ▶게토레이 베스트 치어리더팀상=DB ▶기량발전상=김태홍(DB)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최부경(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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