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탈출 KCC, 전자랜드에 역전승 PO 승부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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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서 간신히 챙긴 승리였다. KCC는 전반을 45-37로 앞서 나가며 순조로운 흐름을 타는 듯 했다. 그러나 3쿼터에 전자랜드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이 11점을 몰아넣는 활약을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네이트 밀러도 7점을 보태며 순식간에 62-59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 흐름은 4쿼터까지도 계속 이어졌다. 박찬희의 3점포와 차바위의 득점에 이은 반칙 추가 자유투까지 보태 68-61로 달아났다. 그러나 4쿼터 중반 차바위와 브라운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박찬희와 강상재가 연속 3점포를 터트리며 KCC의 추격을 따돌리는 듯 했다.
역전을 허용한 전자랜드는 계속해서 브라운과 정영삼이 외곽 슛을 시도했으나 점수를 내지 못했다. 종료 4초전 박찬희가 가로채기에 성공해 마지막 슛 찬스를 만들었으나 브라운이 턴오버로 기회를 날리면서 결국 패배를 떠안아야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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