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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ISE 볼러스)이 역전 버저비터로 팀을 초대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경기 종료 2.1초를 남겨놓고 16-17로 승부는 CLA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김민섭은 포기하지 않았다. 2점 라인 뒤에 서있던 김민섭은 볼을 잡자마자 2점슛을 쐈고 종료 부저와 함께 볼은 림을 통과했다. 18대17, ISE의 승리였다.
파이널 MVP까지 차지한 김민섭은 "리그가 진행될 수록 이승준 주희정 등 좋은 선수들이 타팀에 보강되며 힘든 경기를 했다. 우리 팀은 부상 선수들이 많이 나와 더 그랬다"며 "그래도 끝까지 좋은 경기를 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B조에서는 이날 4강에 진출할 나머지 한 팀을 결정하기 위한 경기를 했다. 주희정이 활약하고 있는 팀 데상트(4위), 일본팀 스탬피드(5위), 전정규가 소속된 PEC(6위) 세 팀 이 4강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해 스탬피드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CLA와 스탬피드가 맞붙은 4강에서는 CLA가 15대11로 승리했고, ISE도 인펄스를 21대1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3대3 농구연맹이 주관하는 KOREA3X3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5월 개막한 국내 최초 3X3농구 프로리그다. 약 4개월 동안 리그가 진행되면서 한국의 FIBA(국제농구연맹) 랭킹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 초 100위권 밖이었지만 28일 현재 23위까지 올라간 상태다. 또한 '찾아가는 스포츠'를 지향하는 KOREA3X3 프리미어리그는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열렸다. 스타필드 고양 코트M, 야외 광장 특설 코트 등을 비롯해 지난 8라운드는 국내 최초로 강릉 경포해변 모래사장 위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한국 3대3 농구연맹은 2019시즌 KOREA3X3 프리미어리그에 참가할 구단을 모집 중에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파이널 라운드에 예비 구단주를 초청해 리그 소개 및 차기 시즌 운영과 관련하여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