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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고마울 뿐이다."
임 감독은 "김한별은 공수에서 완벽했고, 배혜윤은 박지수가 막을 때와 안 막을 때를 잘 활용하며 과감히 던지라 했는데 그대로 소화해 줬다"며 "배혜윤은 3쿼터에 4파울로 파울 트러블에 걸렸지만, 베테랑이기에 잘 버텨낼 것이라 기대했다. 중요한 경기이고 빼면 리듬이 끊길 수 있기에 끝까지 기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65-57로 리드하던 종료 3분여를 앞두고 신이슬의 3점포가 나오며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며 "힘들겠지만 이제 마지막이다. 또 1차전을 이기고 2차전에 들어가기에 정신적으로도 회복이 잘 될 것이다. 더블 포스트의 지속적 활용이나 플레이 타임은 2차전 상황에 따라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
감독으로서 챔프전 첫 승을 거둔데 대해선 "1차전에 이겨도 나머지 경기에서 지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플레이오프부터 이어온 업셋 드라마를 완성시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2차전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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