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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약속의 3쿼터였다. 미국 드림팀이 케빈 듀란트, 데빈 부커를 앞세운 '폭풍 3쿼터'로 호주를 제압,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은 3쿼터에만 32-10, 강력한 모습으로 역전. 순조롭게 결승에 진출했다.
초반부터 미국은 호주의 강력한 디펜스에 막혀 실책을 연발했다. 케빈 듀란트를 중심으로 공격을 했지만, 효율성이 부족했다.
조금씩 점수가 벌어졌고, 호주가 리드를 잡았다. 2쿼터 듀란트가 바스켓 카운트로 3점 플레이. 하지만 호주는 단테 엑섬이 3점포로 응수했고, 수비 성공 이후 마티세 타이불이 속공 득점.
듀란트가 힘겨운 1대1 공격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후 데빈 부커가 가로채기, 호주의 인텐셔널 파울이 나왔다. 부커의 자유투 2득점. 30-41, 11점 차로 추격했다.
할러데이의 포스트 업. 반칙 자유투 2개 중 1득점. 조금씩 흐름이 미국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호주의 반격이 이어졌다. 국제무대에서 호주의 강력한 득점원이자 에이스 패티 밀스가 3점포. 하지만 부커가 다시 3점슛으로 응수했다. 34-44, 10점 차.
2쿼터 1분40초를 남기고 제이슨 테이텀의 3점포가 터졌다. 미국은 강한 수비를 유지했고, 호주는 공격에서 흐름이 좋지 않았다. 듀란트의 주특기 미드 점퍼가 터졌다. 40-45, 5점 차.
할러데이의 골밑 돌파가 이어졌다. 결국 45-42, 호주의 3점 차 리드로 전반이 끝났다. 호주는 잘 싸웠지만, 마지막 2쿼터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한때, 15점 차까지 앞섰던 호주였다. 반면 미국은 전반 3점슛 성공률이 단 15%(13개 시도 2개 성공)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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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가 벤치로 빠지자, 부커와 테이텀이 터졌다. 특히 3쿼터 1분 여를 남기고 부커의 드라이브 & 킥을 테이텀이 사이드 3점슛으로 마무리. 70-55, 15점 차로 벌어졌다. 이어 잭 라빈의 스틸에 의한 강력한 덩크가 터졌다. 3쿼터 막판, 부커가 강력한 개인기로 또 다시 중거리슛을 터뜨렸다. 74-55, 19점 차 미국의 리드. 폭풍같은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호주는 특별한 추격 계기를 잡지 못했다. 전반, 미국은 야투율이 저조했지만, 수비를 점차 강화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로테이션을 통해, 압박의 강도를 계속 유지했다. 4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호주는 패티 밀스가 연이은 스틸에 3점포까지 터뜨렸지만, 미국이 수비를 효율적으로 뚫을 수 없었다. 결국 3쿼터 19점 차의 간격은 좁혀지지 않았다. 시간이 계속 흘렀다.
결국, 호주는 경기종료 3분 여를 남기고 밀스, 잉글스, 엑섬 등 주력 선수들을 벤치에 앉혔다. 미국은 7일 슬로베니아-프랑스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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