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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다시 한번 브루클린 구단주는 카이리 어빙에 호소했다. '백신을 최대한 빨리 맞아달라'고 했다.
원정 경기는 뛸 수 있지만, 브루클린은 '우리 팀에 파트 타임 플레이어는 없다'는 원칙을 내세워서 어빙이 백신을 맞지 않으면 올 시즌 뛸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현지 매체에서는 맹 비난을 하고 있고 홈 팬들도 마찬가지다. 약 3500만 달러(약 418억원)을 받는 프로 선수가 자신의 신념이라는 이유로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생겼다.
아킬레스건 수술 이후 복귀 첫 해였던 듀란트, 휴스턴 로케츠에서 우여곡절 끝에 브루클린에 합류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했던 하든.
올 시즌 빅 3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시점이었다. 그런데 어빙의 '고집'으로 또 다시 브루클린은 위기를 맞았다. 실제 듀란트는 고군분투하지만, 하든은 '자유투 반칙'에 대한 엄격한 제한 조치로 위력이 떨어진 상태다.
물론 어빙이 없기 때문에 상대의 집중 견제를 피할 수 없다는 부과적 이유도 있다.
지난 시즌 어빙은 인종차별운동에 대항해 NBA 경기에 불참하기도 했고, 코칭스태프에게 알리지 않고 잠적하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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