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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면 못막는다' 오세근 21득점 포효, KGC 삼성 꺾고 3연승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03-11 23:35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안양 KGC가 모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부상 이슈만 없다면 오세근을 막을 수 있는 선수는 별로 없다.

KGC는 1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빅맨 오세근의 21득점(3리바운드, 3어시스트) 맹활약을 앞세워 100대8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GC는 3연승을 질주하며 3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1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이날 KGC는 오세근과 오마리 스펠맨의 강력한 더블 포스트를 구축하며 경기 초반부터 삼성을 압박했다. 삼성이 계속 수비 리바운드를 놓치며 세컨드 득점을 허용했다. 결국 KGC는 전반을 52-33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쿼터에는 KGC 특유의 치밀한 함정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도해냈다. 삼성은 공략법을 찾지 못했다. 일방적으로 끌려갔다.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던 양희종까지 가세하자 KGC의 기세는 거침이 없었다. 오세근과 스펠맨은 든든하게 골밑을 받치며 삼성의 공격 시도를 차단했다. 김시래와 힉스의 2대2가 주무기였으나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결국 일방적인 경기가 허무하게 끝났다. KGC는 다시 정상을 향한 희망을 품게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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