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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할 수 있겠어? 그럼 어디 한번 해봐!"
캐롯은 7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73대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캐롯은 2연승을 기록하며 15승 15패로 승률 5할을 회복하고 단독 5위도 지켜냈다. LG는 계속 끌려다니다 4쿼터에 이관희와 아셈 마레이를 앞세워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전성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캐롯이 외곽포를 앞세워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성현과 이정현에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까지 3점슛을 날렸다. LG는 2쿼터 초반 강력한 수비로 캐롯의 득점을 5분 이상 막아냈다. 그러나 캐롯은 전성현의 3점포로 무득점 늪에서 벗어나 다시 리드를 잡았다. 3쿼터까지 계속 캐롯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전성현이 이런 분위기를 끊어냈다. 작전타임 이후 곧바로 3점슛을 성공한 전성현은 다음 공격에서도 세컨드 찬스에 2점슛을 넣어 64-58을 만들었다. 여기에 로슨의 덩크슛이 터지며 66-58로 점수차가 다시 벌어졌다. LG 구탕이 2점슛으로 반격했지만, 또 전성현이 2점슛을 꽂아넣어 팀의 사기를 북돋았다. 이어 이정현까지 3점슛을 꽂아 71-60으로 다시 11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