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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선수들 앞에 (무릎)꿇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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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의 야구장 나들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역 시절 부산 KTF(현 수원 KT)에서 LG로 이적한 뒤 첫 시즌(2006~2007)을 마친 2007년 6월 5일 LG-SK 와이번스(현 SSG)전에서 LG의 간판 선수로 초청 받아 시투를 한 적이 있다. 이때뿐 아니라 평소 대학 친구들과 나들이 삼아, 아내와 데이트 삼아 LG 야구 응원을 자주 갔다고 한다. 조 감독은 이미 해본 경험이 있는 만큼, 이른바 돋보이는 시투-시타는 유기상 양준석이 원하는 걸 알아서 정하도록 양보하고 남는 걸 선택할 생각이다. 그러면서 "우승 확정하기까지 큰 역할을 해 준 선수들 아닌가. 내가 그런 고마운 선수들 앞에서 기꺼이 무릎 꿇겠다. (포수)마스크 쓰고 얼굴 가려져도 괜찮다"며 포수 역할도 준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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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당시 감독들끼리 편하게 대화하는 자리였고, 우승 욕심이 없었기에 '하와이'를 언급했다. 그런데 (조)동현이가 '(유튜브)영상 촬영중'이라고 하길래 '아차!' 싶어서 급하게 '부곡하와이'로 바로잡았다"라며 "영상을 끝까지 보면 다 규명된다. 가짜뉴스가 확산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웃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