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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인물 조말생이 첫 등장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조말생은 "내가 깡촌의 유생이라고 하여 아무 것도 모를 줄 아는가. 고려의 역사에 무신정권의 시대를 열려는 역당을 모르겠느냐는 말이야"라며 이성계에게 칼을 겨눴다.
이방원은 "유신정권이 아니다. 아버지가 만든 유자(유학을 공부하는 선비)의 나라다. 그렇지 않으면 권문세족 반대를 무릅쓰고 토지개혁을 하고 사찰을 개혁했겠느냐. 너 유생이라며 우린 유자의 나라를 만들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조말생은 "따를게. 그냥 궁금해서. 다들 말들만 많고, 이성계 장군이 뭘 하려는지 잘 모르거든. 알고 싶었어. 근데 바로 대답해주네"라며 칼을 거뒀다.
이후 이방원은 조말생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장례를 지내는 아들인 척, 상주 행세를 해 산을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방원은 조말생에게 "너 이름이 무어냐?"고 물었고, 그가 조말생이라고 대답하자 "이름이 그게 뭐냐?"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조말생은 실제 역사 속 인물로 이방원이 훗날 왕위에 올라 조선 3대 왕 태종이 된 뒤에도 그를 섬기는 충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태종의 각별한 총애를 받았으며 그의 아들 세종 대에도 대제학을 지내는 등 고려 말 조선 초기에 위세를 떨친 인물이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