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이재-박잎선 '돌싱女'의 반란…새 출발이 반가운 싱글맘

기사입력 2016-06-08 16:59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8일 이혼 후 새 출발을 알리는 배우들이있다. 개인적인 아픔을 뒤로하고 씩씩하게 새 출발을 시작한 배우 허이재와 박잎선, 긴장감과 설레임을 안고 그녀들이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이날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는 드라마 '당신은 선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당신은 선물'은 한 날 한 시에 과부가 된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의리와 정으로 맺어진 동지가 되어 역경을 극복하고 행복을 쟁취하는 신 고부열전을 그린다. 극 중 허이재는 극 중 밝고 순수한 성격의 의상디자이너 공현수 역으로 전 시어머니였던 은영애(최명길 분)와 다시 한 번 고부관계로 재회한다.

허이재는 2008년 KBS 2TV '싱글파파는 열애중'후 무려 8년 만의 방송 복귀다. 2011년 7세 연상의 가수 출신 사업가 이승우와 결혼한 허이재는 그 동안 가정생활에 충실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했다.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와 GV행사 등에 참석하며 오랜만에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반가운 활동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안타깝게도 지난해 말 결혼 4년 만에 성격차이로 이혼 수순을 밟게 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허이재는 "배우로서 탐나는 그런 작품이자 그런 캐릭터였기 때문에 잘할 수 있다고 감독님께 많이 어필을 해 출연을 하게 됐다"라며 드라마 복귀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오랜만에 작품이라 떨리고 설렌다"는 허이재는 결혼 전과 변함없는 미모와 열정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섰다.


허이재 뿐만 아니라 이날 박잎선 역시 방송 복귀를 알렸다. 10년 만의 방송 복귀이자 이혼 후 첫 활동이다. 박잎선은 K STAR 새 예능 '함부로 배우하게'에 출연한다. '함부로 배우하게'는 각 분야의 사람들이 내재된 연기 욕망을 분출함과 동시에 연기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리는 작품으로 허경환, 신봉선, 피에스타 차오루, 갓세븐 뱀뱀, 개그우먼 신봉선, 웹툰작가 박태준, 인테리어 회사 대표 장영민 등이 출연한다.

박잎선은 지난 2006년 국가대표 출신 축구 지도자 송종국과 결혼했다. 이후 MBC '일밤-아빠어디가'를 통해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공개했지만,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게됐다. 뿐만 아니라 이혼과 더불어 각종 루머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낸 박잎선은 2001년 임상수 감독의 영화 '눈물' 주연으로 데뷔한 이후 10년만의 정식 복귀작, 생애 첫 예능 버라이어티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박잎선은 청바지에 흰티셔츠 차림의 편안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한결 밝아진 미소와 다소 떨리는 긴장감을 안은 박잎선은 힘차게 화이팅을 외치며 제2의 도약을 외쳤다.


한편 허이재가 출연하는 SBS '당신의 선물'은 오는 13일에 첫 방송되며, 박잎선이 출연하는 K STAR '함부로 배우하게'는 오는 14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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